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스캇 달링 JP모간 아시아·태평양 원유·가스 담당총괄은 “내년 하반기 북미 공급 증가 예상을 일부 반영해 산정한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더 떨어져 2020년께 배럴당 64달러로까지 내려갈 듯하다”며 “수요 증가세 둔화가 유가를 더욱 압박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정치권이 유가 형성에 일부 역할을 해왔지만 유가 수준은 여전히 시장 수급이 주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시장 균형을 맞춰 유가를 올리고 싶다면 일평균 최대 120만배럴을 감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96센트(1.51%) 내린 배럴당 62.52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거래 초반 1달러 넘게 내리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