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인지 장세가 심화된 가운데 외국인 선물매수로 가격이 상승폭을 약간 높인 상태다.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8.77, 10년 선물은 9틱 상승한 124.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선 2천개, 10선 900개 가량 순매수하면서 장을 받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과 국고10년 금리는 민평대비 0.7bp씩 하락한 1.940%, 2.203%를 기록 중이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좁은 레인지에서 횡보하고 있다. 거래가 별로 없고 외국인 선물매수로 약간 강한 정도"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식이 강하게 가는 듯하다가 막혔고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서 장을 받쳐 시장이 강보합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매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어서 장이 밀리기가 만만치 않다는 관점도 보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계속 사는데, 연말을 앞두고 이들이 매수포지션을 줄일 가능성도 별로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로컬 쪽도 금리 인상만 하면 사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