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이 방향을 못 잡는 가운데 좁은 레인지 등락이 이어질 것이란 관점이 강하다.
3년 국채선물(KTBS03)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8.75,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상승한 124.98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를 보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선물을 소폭 샀다, 팔았다 하고 있다
미국채 시장은 유가 반등과 연준의 긴축 중단설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 금리 움직임은 상당히 제약돼 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전일 수준인 3.0627%, 국채30년물도 전일과 거의 같은 3.3163%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일어난 숏커버 등으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20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54.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었다. 밋밋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장 마감 뒤 나올 국발계가 향후 커브에 좀 영향을 미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금 한 번 분출하기 위해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사 관계자는 "도돌이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선의 경우 125.10 이상은 매도, 124.90은 매수 대응 지점이었다"면서 "장중엔 주식 움직임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오락가락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전까지 제한적인 박스권 내에서 좁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