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움직임에 대한 반응도가 많이 떨어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주가는 유가 폭락으로 에너지 업종이 맥을 추지 못한 영향 등으로 1~2%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77달러(6.59%) 급락한 배럴당 53.43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장 영향으로 1% 넘게 급락하면서 출발한 뒤 현재 1%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미국채 금리는 그러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을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의 주식에 대한 민감도 역시 떨어진 모습이었다.
통안2년물(1.7조 예정) 입찰에선 2.67조원이 응찰해 예정액보다 많은 1.8조원이 1.945%에 낙찰됐다. 부분 낙찰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시장은 정체된 가운데 전일부터 시장은 주식에 대해 별로 연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채권 금리가 더 빠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미국 장 역시 주식에 별로 반응하지 않았으며, 국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서 더 강해지기가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20p 가량 하락한 2060대 초반이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은 뉴욕 주가 하락으로 각각 2100, 700선을 내주고 미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