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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대한항공서 보복성 갑질..."라면 3바퀴 돌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1 08:45

승무원 문건, 폭언·외모비하 등 폭로
서 회장 "폭언이나 고성은 없었다" 반박

사진=JTBC 뉴스룹 화면 갈무리

사진=JTBC 뉴스룹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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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 회장이 항공사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지난 20일 저녁 항공사 내부 문건을 바탕으로 서 회장이 승무원들에게 외모 비하성 막말을 하고, 라면을 여러 차례 다시 끓여오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서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 1등석에 탑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1등석으로 부르자 사무장이 규정위반이라며 제지했고, 이에 서 회장이 보복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해당 문건에는 서 회장이 "왕복 티켓값이 1500만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느냐"고 따지고,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는 등 승무원 비하 발언까지 했다고 적혀 있다. 이밖에 승무원들에게 계속 반말을 쓰고 "이 XX와 같은 말을 일상적으로 썼다"는 보고도 있다. 사무장은 서 회장의 이같은 불만 표출이 50분동안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또한, 서 회장이 라면을 주문해 일부러 3차례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건에는 서 회장이 "다시 라면 3바퀴 돌려봐?"라며 노골적으로 보복을 위협했다는 증언도 있다.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셀트리온 측은 서 회장이 규정 위반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나 폭언이나 고성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또 서 회장이 승무원 비하 발언을 하거나 라면을 다시 끓여오라고 주문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은 "항공사의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려깊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향후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불편함을 느꼈거나, 상처를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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