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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까지 크게 움직이기 어렵다는 인식 강해..보합권 마감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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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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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주가 급락에 다른 국내 주식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더 강해지는 데 한계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과 같은 108.76, 10년 선물(KXFA020)은 2틱 떨어진 124.9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884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1650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에 매매 의지들이 없어 보였다"면서 "이제 금통위를 대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중 주가 움직임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란 평가가 많았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0.2bp 하락한 1.940%, 국고10년물은 0.5bp 오른 2.206%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7.98p(0.86%) 하락한 2082.58, 코스닥은 11.32(1.61%) 속락한 690.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52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85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2.8원 하락한 1125.8원을 기록했다.

■ 좁은 범위에서 주식 보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여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오른 108.79,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상승한 125.1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급락했지만 국내 주가의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투자자들도 이달 말 금통위를 앞두고 레벨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뉴욕 주가지수는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는 애플 등 기술주에 대한 우려, 그리고 APEC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대립적 시각을 드러낸 데 대한 실망 등으로 급락을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는 395.78포인트(1.56%) 내린 2만5017.44, S&P500지수는 45.54p(1.66%) 떨어진 2690.73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 추락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떨어졌다. 나스닥은 219.40p(3.03%) 급락한 7028.48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 10월 24일 4.43% 폭락하면서 2011년 8월 이후 7년 남짓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바 있다. 그 날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전주 쉬지 않고 금리 레벨을 낮췄던 미국채 금리는 추가 하락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채의 주식 반사익이 제한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뉴욕 주식시장보다 덜 빠지면서 나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초반 제한적인 강세로 출발하던 국내 채권시장도 보합권으로 회귀한 뒤 전일 수준 내외 등락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전일 PD 간담회에선 12월 첫주 국고50년물을 기존 수준으로 발행하고 12월 국채발행은 다음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의 바이백 가운데 첫번째는 이달 29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 일드커브는 약간 서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커브가 많이 플랫된 데 따라 이날은 수익률 곡선을 약간 세우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다만 장 마감까지 변동성은 제한됐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 레벨은 이미 내려와 있고, 이달 말 기준금리는 인상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간 초장기는 너무 강했고 단기 쪽은 부글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레벨 적응 과정으로 본다. 다만 내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채권 포트폴리오는 좀 강하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짧은 구간 매물은 많지만 긴 쪽은 금리를 크게 못 올린다. 내일 국고채 바이백이 있지만, 오늘 통안 바이백 에서 1년 안 쪽 구간이 2bp 위에서 됐다"면서 "29일 기재부가 국고채 바이백을 하겠다고 했지만 짧은 구간은 매물이 계속 나올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 플레이도 주목한다. 외국인이 여전히 선물을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들고 있다. 외인들도 북 클로우징을 해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 들고 갈지 의심스럽다. 이들이 어떤 트리거로 포지션을 줄일지 봐야 한다. 고평이 나는 가운데 이들이 어느 정도라도 차익실현을 하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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