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무디스 "국내 보험사, 채권 재분류 과정에서 자본적정성 저해 우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0 15:36

무디스 "국내 보험사, 채권 재분류 과정에서 자본적정성 저해 우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보유 채권 상당 부분이 재분류되는 과정에서 자본적정성 지표 및 듀레이션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수년간 이어져왔던 저금리 환경 하에서 보험사의 보유 채권 상당 부분에 대하여 계정 재분류가 이루어졌으며, 해당 회기 말 기준 총 채권보유 규모 대비 계정 재분류 채권 비중은 6% ~ 4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지급여력비율 규제기준을 충족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보험사가 상기와 같이 자산을 재분류할 유인을 제공한다. 실제로 채권 계정 재분류를 실시한 주요 보험사들은 대부분 지급여력비율이 규제 기준인 150% 대비 크게 높지 않아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던 보험사들이다.

또한 채권을 만기보유증권으로 재분류 할 경우 경제적 여건 변동에 대한 지급여력비율의 민감도가 축소되어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잠재적으로 자본을 과대하게 나타내게 될 여지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은 금융자산의 처분에 제약을 가져오고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를 심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신지급여력제도의 도입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역전될 수 있다. 향후 도입될 K-ICS 제도에 따르면 보험사는 계정 분류에 상관 없이 지급여력비율 산정 시 자산 및 부채에 시가평가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에 대하여 보다 엄격한 요구자본을 적용함에 따라 보험사들이 지급여력비율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자산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는 융통성을 위해 자산을 다시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할 유인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는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조정하는 보험사가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대부분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규제 기준 대비 크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상기와 같이 채권을 재분류할 경우 자본적정성 지표의 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하지 때문이다.

에드윈 리우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보험사가 채권을 매도가능증권에서 만기보유증권으로 재분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인상되어도 보유채권의 가치가 시장상황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기자본 및 지급여력비율(Risk-based capital ratio)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에 따라 채권 재분류는 지급여력비율의 금리 민감도를 낮추며, 이는 자본적정성의 지표로서 RBC 비율의 효용성을 감소시킨다”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CM채널 중심 자동차보험 성장세…계리적 가정 여파에 순익은 적자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CM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매출을 제고했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영향으로 3분기 적자 규모는 확대됐으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23일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하나손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며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보험 비교 서비스·마케팅 정교화 자동차보험 성장세 견인하나손보 자동차보험이 성장한 건 CM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한 영향이다.하나손보는 자동 2 보험연구원 "내년 보험료 성장률 반토막·내실 취약…수익·자본구조 개선 과제" [2027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내년 국내 보험료 성장률이 절반 가량으로 줄얻르 뿐 아니라 자본 구조 취약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에 의존하는 성장구조와 특정 상품·판매채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 본업의 수익성 부진과 평가이익 중심의 자본 확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보험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의 외형적 성장에도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측면의 취약성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에서 변동성은 기회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추가 금리 변동 대응 병행 [보험사 금리상승 여파]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신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부채의 평가 변화와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자본을 함께 반영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대량해지위험 출재로 요구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앞으로는 시장금리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도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20일 한화생명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16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