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뉴욕 주가가 급락했으나 미국채 금리는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뉴욕 주가를 감안할 때 국내 코스피지수 하락폭은 제한됐으며, 채권도 별반 반사익을 얻지 못했다.
최근 커브가 누웠다가 이날은 커브가 다소 섰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10시 50분 현재 국고3년물(KTBS03)은 보합인 1.940%, 국고10년(KTBS10)은 1.1bp 상승한 2.208%, 국고30년물(KTBS30)은 1.5bp 오른 2.125%를 기록 중이다.
이 달 말 금통위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매매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진 상태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 움직임이 제한적인데, 주가 움직임 따라 그래도 약간씩 등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에 매매 의지들이 없어 보인다"면서 "다들 이제 금통위만 기다리는 상황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좀처럼 방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시장같다"면서 "단기물, 장기물 모두 예전과는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적인 그림은 5~60일 이평 위에 있어서 상승 추세가 유효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가격이 위로 얼마나 더 강하게 상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전일 PD 간담회에선 12월 첫주 50년물을 기존 수준으로 발행하고 12월 국채발행은 다음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의 바이백 가운데 첫번째는 이달 29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