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이 3% 넘게 급락하는 등 뉴욕 주가가 크게 빠진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도 밀리면서 시작했다.
다만 최근 분위기 대로 채권 강세폭은 제한적이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오른 108.79,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상승한 125.1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9시15분 현재 외국인은 3선을 620계약, 10선을 302계약 수내도 중이다.
미국채 금리는 간밤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주 안전자산선호 무드에 일주일 내내 레벨을 낮춘 뒤 상황을 주시하면서 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이다.
아울러 미국채 시장도 주가 급락을 감안할 때 채권이 주식에 대해 반사익을 취하는 정도는 이전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미국장 감안시 낙폭이 제한적이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의 초반 낙폭은 1% 이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뉴욕 주가가 급락했지만 국내 주식은 나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채권도 보합권으로 주저 앉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인상이 예상되는 마지막 금리결정회의가 다가와 있고, 더 강해지는 데 대한 부담이 큰 것같다"고 말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뉴욕 주가와 국내 주가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채권이 예상보다 약하다. 국내 주식이 생각보다 덜 빠지자 채권이 주춤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