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 수준에서 대외 재료 등을 대기하고 있다.
11시 현재 3년 선물은 3틱, 10년 선물은 10틱 가량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초가와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이 3선을 2천개, 10선을 1천개 이상 순매수 중이다. 은행이 3선을 6천개 넘게 팔면서 주목을 끈다.
코스피지수는 초반 210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승탄력에 한계도 나타내고 있다. 채권시장은 주가 흐름에 제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채권시장은 주식에 연동돼 있다. 은행이 전날에 이어 3선을 열심히 팔고 있는 게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대외 이슈 불확실성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약돼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은 갈피를 잡기 어렵다. 시계가 어두운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기 매수세는 분명 존재하지만, 큰 재료의 방향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이탈리아 상황, 브렉시트 문제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다. G20을 앞두고 관련한 재료들이 나오면 언제든 장 상황이 바뀌고 있어서 지금은 대기하는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장중 2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는 2090선으로 돌아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