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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권 출발..코스피도 보합권 등락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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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 판단을 내린 가운데 장 초반 채권과 코스피 모두 전일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과 같은 108.80,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25.0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주가 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 규제가 더 이상 완화되기 어렵다는 인식,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은행주,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주가지수가 미끌어지자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65bp 하락한 3.1250%로 내려왔다.

하지만 조금 전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발언을 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저녁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글로벌 시각’ 행사에서 "금융시장이 새로운 변화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기자회견이 네 차례만 진행된 지금까지와는 달리 내년에는 연준이 8차례 정례회의마다 기준금리를 인

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상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은 현재의 미 경제 호조를 이끈 요인 중 하나"라며 "양호한 경제 지속을 기대할 만한 근거도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금융여건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겠다. 금리를 얼마나 더, 어떤 속도로 올릴지를 고민 해야 한다. 시장과 경제, 기업이 통화정책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정말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일비 6.58P(0.32%) 하락한 2061.47로 거래를 시작한 뒤 2080선 근처로 올랐다.

간밤 뉴욕 주요주가지수가 0.7% 이상 하락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삼바에 대한 증선위 판단이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 움직임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며 "어제 가격 상단을 본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식이 초반 반등할 때 채권이 스팁되면서 좀 밀리는 듯했다. 계속해서 주식에 연동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모든 FOMC에서 금리인상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크게 의미를 둘 얘기인지는 모르겠다"면서 "국내는 향후 계속해서 주가가 부진을 보이고 부동산도 하락할 수 있어 금리 인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삼바가 계속 우려를 키울 것이란 시선과 불확실성 해소 재료라는 평가가 동시에 엿보였던 가운데 눈치를 보고 있다.
투신권의 한 주식매니저는 "삼바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다만 삼바가 최근까지 골칫거리였고 앓던 이가 하나 빠진 느낌도 든다"면서 "주식시장이 어떻게 굴러갈지 예단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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