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신흥국에 유입된 외자 중 직접투자 비중이 높아졌고 대외건전성이 견실해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흥국 직접투자 비중은 2008년말 38%에서 올해 1분기말 45%로 올라갔다. 외환보유액을 포함한 대외자산도 큰 폭으론 늘었다.
센터는 "직접투자 형태로 유입된 자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5년말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형 위기 시 다른 자금이 유출될 때도 유입 규모가 크게 감소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신흥국의 대외금융부채 대비 대외금융자산(외환보유액 포함) 배율은 2000년 75%에서 2017년 135%로 증가했다.
센터는 다만 대내외 건전성이 낮은 BIIST(브라질, 인도, 인니, 남아공, 터키)는 직접투자비중이 낮아 다양한 대외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상대적인 유출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