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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9년 성장률 2.4%에 그칠 것..내년 1분기 성장률 0.3%에 그칠 듯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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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9년 성장률 2.4%에 그칠 것..내년 1분기 성장률 0.3%에 그칠 듯 - KB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019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경제는 2.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2.7% 성장해 2012년(2.3%)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을 보인 뒤 내년엔 올해보다 성장률이 0.4%p 더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지출은 증가하겠지만 민간소비가 둔화하고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는 2년 연속 감소하며 수출과 수입 모두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출 둔화폭보다 수입 둔화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점에서 순수출은 2018년에 이어 성장에 플러스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성장은 1분기가 가장 낮은 전기대비 0.3% 성장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내년 1분기 성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동반될 것으로 판단돼 부진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됨으로써 중국의 성장둔화, 수입수요 감소가 국내 수출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내부적으로는 민간투자의 부진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용 등도 저조해 민간소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 선행경기 사이클이 9월에도 하락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2019년 1분기까지 실물경기의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은 2분기부터 완화되고 이에 따라 민간투자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KB는 "투자 개선은 건설보다 설비투자에서 먼저 나타날 것"이라며 "설비투자에서도 업황이 비교적 양호한 반도체 등 기계류 투자가 2018년에 감소했으나, 2019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비교적 업황이 양호한 반도체 등 기계류 투자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대규모 프로젝트 승인, 생활형 SOC 투자 집행 등이 건설투자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입은 금액에서나 물량에서 모두 2018년 증가율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으로 하회할 것으로 봤으며 수입은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전체 수입수요 둔화, 2017년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이 동반될 것이라고 봤다.

2020년에는 불확실성 완화, 국내 투자수요 개선 등으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2018년 1.6%에서 2019년 1.7%로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폭이 제한적인 이유로 1)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안정, 2) 소비경기 약화에 따른 수요 둔화, 3) 유류세 인하 등 정부 정책 영향 (규제물가 제한) 등을 거론했다. 고용은 2018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2017년 이전에 기록한 30~35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 지속으로 흑자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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