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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JB 회장, 수도권 전략 통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1-12 00:00

지역경제 부진 극복 3분기 최대 순이익
글로벌 시장·디지털 혁신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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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JB금융지주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사진)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한 회장이 수도권 영업 확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금융,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이 빛을 보고 있다.

JB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금융지주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경제 침체에도 높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한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수도권 영업 확대에 있다. 김 회장은 지방 중심 지역금융에서 탈피, 수도권 영업 확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방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이익 기반을 지역이 아닌 수도권까지 다변화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도권 영업을 확대 했다”며 “이번 지역경제 침체에도 이익을 견인할 수 있었던 건 수도권 이익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JB금융지주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의 수도권 지점 수는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경남은행보다 많다.

전북은행 서울 지점은 10개, 인천/경기 지점은 6개로 모두 16개이며 대전/세종에도 지점 8개가 있다.

광주은행은 서울 19개, 인천 4개, 경기 8개로 수도권 지역 31개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서울 7개, 인천 1개, 경기 3개로 총 11개, 대구은행은 서울 3개, 경기 3개, 인천 1개로 총 7개다. 경남은행은 서울 4개, 경기 2개로 6개다.

점포도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건물 2층 이상, 30평 이하에 직원 4명인 최소 규모와 인원의 초소형 점포 형태로 거점 점포를 설립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점포 이동이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점포 운영 방식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브랜치 개념으로 점포를 열었다”며 “실제로 은행 이익 비중이 수도권과 지방이 5:5로 지역 경제 부진을 수도권에서 상쇄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진출하며 이익을 견인했다.

2016년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은 작년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641.7% 증가한 89억원, 올해는 110억원으로 작년보다 30.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JB우리캐피탈도 미얀마에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을 설립,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향후에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까지 확장해 이익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도 지속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서비스로 가능한 ‘다이렉트 뱅킹’을 2013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가 전북은행 IT 시스템을 이식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업계 최초로 P2P업체 피플펀드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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