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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한국 주식 당장 반등 모멘텀 부족..중장기적으로는 괜찮게 봐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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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국금센터

정리=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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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8일 "외국계 금융사들은 한국 주식시장이 현재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금센터는 "외국계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상황은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외국계 IB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대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최근의 부진을 탈피시킬 매력적인 재료가 적다는 견해를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주식에 대한 흥미가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내놓는다"고 소개했다.

■ 외국계, 한국 주식 싸지만 당장 모멘텀 없어

센터가 정리한 내용을 보면 JP모간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거시경제 측면의 촉매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외국인들이 작년에 비해 한국 주식에 대한 흥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 금융사는 "의미있는 성장의 회복이 없으면 외국인의 한국 주식시장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반도체 사이클 둔화와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는 향후에도 외국계 자금의 이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냈다.

한국 주식시장의 PER가 7배 내외로 여타 주식시장에 비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저평가됐다는 것만으로는 주가반등을 이끌기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울러 일부에선 이러한 저평가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씨티는 "한국 주식 재평가 (re-rating)는 한국기업의 거버넌스가 스튜어드 십 도입 확대로 개선되거나 지정학적 위험이 큰 폭 완화될 때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재평가는 장기간에 걸친 이야기"라고 했다.

JP모간은 "한국주식 밸류에이션이 저평가이나 기업이익 둔화, 경기 회복 부진 등 모멘텀이 적어 주가상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며 당분간 조정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소시에떼제네랄은 "저평가는 매력적이나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 성장 트리거가 적어 아직 re-rating 기대는 없다"고 했다.

크레딧스위스는 "한국주식 PE는 역사적 평균 대비 1 표준편차 아래로 거래되고 PB가 2016년 저점 수준으로 평가되는 등 Valuation은 주요 주식시장 중 매력적"이라면서도 "추가 저평가가 진행되는 등 장기화될 가능성이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기업의 가버넌스 개선 노력, 재정지출 확대 등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

크레딧스위스는 "기업의 가버넌스 변화가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재벌개혁, 대기업 집중 축소, 금감원의 공시규정 강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도입, 대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확대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비심리의 반등, 보다 확장정인 재정정책 등이 경기하방 리스크를 상쇄한다"고 했고, UBS는 "주주친화적 정책이 지속될지 관심"이라고 밝혔다.

JP모감은 "친주주정책, 가버넌스 개선 등이 주가를 견인할 수 있으나 장기 re-rating 성격"이라며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로 내수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풀이했다.

■ 외국계, 한국 주식시장 중장기적으로는 괜찮아

국제금융센터는 다만 "외국계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불안하나 중기적으로는 선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IB들은 한국 주식이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여전히 신흥국 내에서는 양호한 펀더멘털, 글로벌 여건개선시 반등 가능성 등으로 ‘선호 되는 주식시장'으로 보며 ‘비중확대 ’ 의견을 권고한다"고 소개했다.

씨티는 "신흥국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런 시각을 유지하나 아직 강세장의 끝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여 저가매입을 권고한다"면서 "신흥국 중 한국, 대만에 ‘비중확대 ’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당분간 한국 주식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UBS는 "4분기 기업이익 약화는 일시적으로 평가하며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면서 "한국 주식 저평가 요인이 매력적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기업실적 회복시 주가 견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UBS는 한국 주식시장이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주식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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