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뉴욕 주가가 랠리를 벌이면서 국내 주가지수도 급등하면서 시작했고 채권은 밀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8.62, 10년 선물(KXFA020)은 27틱 하락한 124.14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자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벌였다. 다우지수 등은 중간선거 다음날 기준으로 198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45.29포인트(2.13%) 오른 26180.3, S&P500지수는 58.44p(2.12%) 상승한 2813.89, 나스닥은 194.79p(2.64%) 급등한 7570.75를 기록했다.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다면 경제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주가에 더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주식시장에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가 많았다.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미국채 금리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면서 커브가 플래트닝됐다. 장기금리는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36bp 오른 3.2326%, 국채30년물은 0.36bp 하락한 3.440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47bp 오른 2.95265, 국채5년물은 2.06bp 반등한 3.0760%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어제 강세가 좀 과도했다. 여기에 뉴욕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도 급반등하니 채권이 밀린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전날의 강세를 반납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주가가 크게 뛰었고 이에 연동된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40p 가까이 급등하면서 2120선에 다가갔고 코스닥은 700선에 근접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