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장중 분위기를 강세로 돌린 뒤 지금은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시47분 현재 외국인이 3선을 3800개 가량, 10년 선물을 2000개 가량 순매수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선물 매수에도 가격이 별로 못 오른 점을 감안한다면 오늘 분위기는 숏 쪽이 아닌가 싶다"면서 "20년 이평선 지지 테스트를 한 번 더 해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금은 미중 무역갈등 추이, 미국 선거 등 대외 재료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소강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보인다.
증권사 관계자는 "장은 지지부진하다. 밀릴 요인은 있지만 수급에서 받쳐주고 있다. 특별히 한 쪽으로 쏠리는 모습은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지금의 경제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재위 일부 국회의원의 스태그플레이션 언급에 대해 김 부총리는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 경제에 대해 침체로 가 있다고 보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도 연내 1.6~1.7%로 보고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아니라고 했다.
부총리는 다만 우리경제의 이중구조, 국민 삶의 질, 취약계층 어려움, 고용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정부도 상황을 엄중히 본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자신의 신상문제를 묻는 질문엔 "고용지표·경제상황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은 전달 드렸다"고 했다.
그는 "지금 경제상황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부총리가 지는 게 당연하고 그런 각오로 일해왔다. 소신껏 최선을 다했으나 미흡한 게 있었다면 그건 제 능력 부족 때문"이라며 "(지금은) 예산 심의 책임을 다하는 것도 공직자 도리"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