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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7% 노후자금 준비 부족…은퇴부터 사망까지 4억 원 모자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2 11:29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서비스' 이용 실태 및 성과 분석자료 발표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이용자들의 재무유형별 노후준비 상황 / 자료=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이용자들의 재무유형별 노후준비 상황 / 자료=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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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올해 공단이 제공한 노후준비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2,030명의 ‘노후준비서비스 이용 실태 및 성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4대 영역의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5.7%가 공적연금에 의존하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노후자금 준비 외에도 일자리 안정성, 제2의 일 준비 등 문항을 추가하여 설문조사 방식으로 자산 현황 및 준비여건을 진단했다. 그 결과 서비스 이용자 2,030명 중 927명(45.7%)는 공적연금 중심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며, 1,103명(54.3%)은 공적연금 외에도 사적연금이나 금융․부동산 자산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후준비 수준별로는 2,030명 중 981명(48.3%)이 현재 노력으로 노후준비가 가능하고, 1,049명(51.7%)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가 부족한 1,049명 중 784명(전체 이용자의 38.6%)은 공적연금 의존 비중이 높고 사적연금이나 금융, 부동산 자산 준비가 미흡했다. 반면 265명(전체 이용자의 13.1%)은 공적연금 보다 사적연금이나 금융․부동산 자산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현재 수준으로 노후준비가 가능한 981명 중 143명(전체 이용자의 14.6%)은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공적연금 중심으로 연금자산을 구성하고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인 838명(전체 이용자의 85.4%)은 공적, 사적 연금 및 금융․부동산 자산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밖에도 27.0%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실천하지 않고 있었으며, 절반이 넘는 53.8%의 응답자가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고립되거나 친족 중심 사회적 관계에 의존하고 있는 응답자도 42.1%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월평균 노후생활비를 25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57.1%(1,160명)가 노후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시부터 사망 시까지 환산한 부족금액은 평균 4억1000만 원에 달했다.

공단은 전문상담사 57명을 전국 16개 지사에 배치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준비 방안을 컨설팅해주는 전문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노후준비 수준을 알고 싶고 개선하고 싶은 국민은 전화, 또는 ‘내연금’ 홈페이지,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노후준비서비스의 정책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지만 이번 분석을 통해 국민 스스로가 실천하도록 유인하는 성과는 입증된 만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대상을 확대하여 전 국민의 노후준비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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