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RPA 시스템을 도입, 연 7600시간 업무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1일 밝혔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는 직원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하는 업무 프로세스(workflow) 자동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 받는 기술 중 하나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업무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체수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7월부터 다양한 은행업무의 RPA 도입 검증을 위해 본부부서와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업무를 선정해 진행했다.
부산은행은 △분기별 부가세 납부 업무 △신탁상품 등록 업무 △인터넷 대출 약정카드 관리 업무 등 15개 업무에 대하여 RPA 시범적용을 완료해 지난 10월 25일부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본부 부가세 납부 담당자가 홈택스에 직접 접속해 세금계산서를 다운받아 일일이 집계하고 금액을 검증하던 것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시스템이 수행하는것이 그 예다.
부산은행 박대호 프로세스혁신부장은 “향후 RPA 활용 업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은행의 디지털 업무환경을 향상시킬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유연한 근로를 가능하게 하고,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 개선 효과로 고객중심 서비스 향상과 직원 만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