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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라인'과 맞손…인니 디지털뱅킹 사업 본격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0-28 12:06

라인, 하나 인니법인 지분 2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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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KEB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LINE Financial Asia)간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 사진= KEB하나은행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KEB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LINE Financial Asia)간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 사진=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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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킹 사업을 본격화한다.

28일 KEB하나은행 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라인의 금융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아시아간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계약으로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지분 20%을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디지털금융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현지인들이 익숙한 라인 사용자의 뱅킹 고객화, 리테일뱅킹 강화를 통한 저금리성 예금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개선, 라인의 브랜드 역량·기술·플랫폼·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 및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또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현지시장 특성과 고객 선호도 조사를 이미 끝내고 이를 최대한 살린 각종 예금과 소액대출, 송금결제서비스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라인의 콘텐츠와 현지법상 허용 범위 내에서 최적화된 본인확인 (e-KYC) 프로세스는 물론 KEB하나은행의 축적된 현지 경험과 신용평가모형, 라인의 디지털기술 및 플랫폼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현지시장에 접목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신용평가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발전 가능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8000개가 넘는 섬나라로 국토의 동서길이가 미국 본토 길이를 능가할 정도로 넓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전체 인구 중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올 9월말 기준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SNS 사용률이 매우 높아 아시아 지역내 디지털금융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은 인도네시아 내 대표 메신저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현지인 고객 비율이 약 95%에 달해 전략적 제휴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주 인수계약 체결식에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이화수 인니 KEB하나은행 법인장과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최고경영자),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기술과 KEB하나은행 리테일금융의 결합은 신남방정책 핵심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금융모델로서 미래 은행산업 혁신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또한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핀테크 사업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 승인 이후 주식대금을 납부하게 되면 KEB하나은행 측은 본격적인 디지털뱅크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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