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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코스피…“2100p 내외는 지킬 것”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10-12 09:10

삼성증권 “5년 PBR 저점 0.85배 지지선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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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8.94포인트) 하락한 2129.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8.94포인트) 하락한 2129.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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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발 코스피 급락 사태와 관련,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 수준인 2100포인트가 코스피의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서정훈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밸류에이션 논란은 시장 금리가 유의미한 레벨을 통과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회자돼 왔다”며 “이번 충격 역시 지난 2월 경험한 인플레이션 발작과 동일하게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함께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시 변동성 확대 배경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행보를 지적한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속 성장을 구가하던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동력이 소진될 수 있다는 불안도 낙폭 확대의 근거가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도주의 이탈은 강세장 종료를 예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시장 공포심리를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주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중국 스파이칩 이슈는 글로벌 IT 밸류체인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IT산업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서 연구원은 “총체적 난국이 해결되려면 시장 압박 요인이 단계별로 해소돼야 한다”며 “경기여건 확신과 기술주 실적 개선 신호 확인 등이 우선돼야 할 것이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내주 있을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시장 방향성을 타진하는 재료로 기능할 확률이 높다”며 “중국이 실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더라도 위안화 절상 유도 등 중국 정부의 유화적 태도가 확인되면 시장은 호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교착상태가 지속될 경우 반등 시점은 요원할 수 있으나 최근 5년 동안의 PBR 저점인 0.85배, 즉 코스피 2100포인트 내외는 유의미한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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