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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90p 상승…나프타 개정협상 타결에 산업주↑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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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막판에 타결된 결과다. 무역에 민감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인텔과 페이스북 악재에 나스닥종합지수만 장 후반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92.90포인트(0.73%) 오른 2만6651.21에 거래를 끝냈다. 사흘 연속 랠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10.61(0.36%) 상승한 2924.59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05p(0.11%) 낮아진 8037.30을 나타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1.5% 높아졌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0.3% 올랐다. 반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5%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2.25로 1.07%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높아졌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가 0.9% 올랐다. 유가급등에 에너지업종이 1.5% 뛰었고 소재주도 1% 넘게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금융주가 0.4% 올랐다. 반면 금리상승에 취약한 부동산과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9%, 0.3% 및 0.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무역전쟁 취약종목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가 각각 0.8% 및 1.6% 올랐고 보잉은 2.8% 높아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 호재에 테슬라는 17% 급등했다.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 사임 소식에 제너럴일렉트릭 역시 7% 뛰었다. 반면 바클레이즈의 부정적 평가로 인텔은 1.8% 떨어졌다. 네트워킹 해킹 악재 속에 페이스북은 1.2% 내렸다.

매리스 오그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 대표는 “시장을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며 “이번 무역합의가 캐나다와 미국 양국에 이득이 되는 것은 물론,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든든한 디딤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난항을 겪던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개정 협상이 막판에 타결됐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은 나프타를 25년 만에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합의가 중산층 삶의 질을 강화하고 보수가 좋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한편, 5억명 북미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연속 올랐다. 2.8%나 급등, 배럴당 75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다. 이란발 공급차질 가능성에 대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능력이 의심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북미 무역긴장이 완화된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5달러(2.80%) 급등한 배럴당 75.3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5달러(2.72%) 뛴 배럴당 84.98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막판에 타결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결과다. 유가급등으로 30년물 수익률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오후 2시56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1bp=0.01%p) 오른 3.078%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상승한 2.822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5bp 높아진 3.231%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958%로 1.0bp 올랐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좀 더 둔화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8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60.1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채권시장에서 노란 불(위험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데다 미 경제마저 여전히 완전고용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미 통화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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