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9404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뒀다. 이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오피스텔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해당 분양 물량을 줄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에서는 꾸준히 분양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3분기까지 수도권 등 유망지역에 분양되는 단지의 분양 성적은 좋았다. 피데스개발이 지난 5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가구 모집에 6만5546건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더 평균 5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시중 예금 금리(2%대)의 2배 이상의 수익률(부동산114 전국기준 4월 기준_5.06%)을 낼 수 있는데다,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상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