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경탁 연구원은 “중국 신공장 투자를 통해 중국 내 신규 전장 시장 선점 기반을 구축하고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로 신규 공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전날 전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장용 MLCC 공장을 중국 텐진에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말까지 현지 토지 매입과 인프라 구축에 573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장비 주문과 입고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해당 공장은 2020년중 전장용 MLCC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9684억원으로 작년보다 216%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본 업체들이 전장용 MLCC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량 제한과 설비 증설 한계로 MLCC 공급부족 사이클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MLCC 빅사이클 장기화와 전장용 MLCC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