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전경
노사는 지난 19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2019년까지 13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기아차는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돼 공장내 사내하도급 잔류인원은 없어지게 된다.
노사의 특별고용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에 적극 부응할 뿐 아니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사내하도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접근, 그 해법을 찾았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생산하도급 추가 인원의 직영 고용이 이뤄져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된다” 면서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노사간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시, 2017년까지 6000명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직영고용에 더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500명을 직영 근로자로 추가 고용하기로 하는 등 약 1만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