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클래스릴리프’(Class Relief)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래스 릴리프란 SEC에 등록되지 않은 외국 브로커의 미국 내 영업활동 제한과 관련, 특정 영업활동에 한해 제재 조치를 면제하는 제도다.
이번 클래스 릴리프 취득으로 거래소 회원사들은 유가증권 운용 자산이 1억달러를 초과하는 미국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옵션 등 주가지수옵션과 31개 개별주식 옵션에 대한 영업활동을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시장인 미국 내 규제 해소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국제 신인도가 제고되고 국내 회원사의 해외 영업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히 미국 내 영업활동 제한으로 코스피200선물 등과의 연계거래가 불가했던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연계를 통한 투자∙헤지 수요가 증가해 국내 파생상품시장 전체의 거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