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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급등, 금통위의사록에 약세 흐름 지속..국고3년 2% 근접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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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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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미국 금리 급등과 매파적인 금통위 의사록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선물(KBFA020)은 10틱 하락한 108.39, 10년 선물(KXFA020)은 43틱 떨어진 122.9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2298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2192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채 금리가 3.0%대 중반으로 뛰어 오르면서 3%대에 재진입한 가운데 연달아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이일형 위원을 제외하고도 일부 금통위원들은 호키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장 후반부엔 가격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막판엔 다시 미끌어졌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KTBS03)은 민평대비 1.7bp 오른 1.989%, 국고10년물(KTBS10)은 2.1bp 상승한 2.168%를 나타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총리 발언에 대해 원론적이라고 해서 조금 반등하나 싶었지만 다시 밀렸다"면서 "기자가 그런 질문을 하면 부총리를 그렇게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시장은 여전히 취약했다"고 했다.

증권사 딜러는 "8월 의사록 내용은 7월과 별 차이 없어 보였다. 즉 금통위원들은 평균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싶어한다"면서 "고용부진으로 인상 결정을 못하는데, 향후 미국이 금리를 올린 뒤 상황을 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 장 후반 가격 낙폭 줄이다가 마감 앞두고 다시 밀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선물은 전일비 8틱 하락한 108.41, 10년 선물은 28틱 빠진 123.1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누그러진 데다 주가가 오르면서 미국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6.66bp 급등한 3.0564%, 국채30년물은 7.18bp 뛴 3.2024%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3.35bp 상승한 2.8030%, 국채5년물은 5.67bp 오른 2.9463%에 자리했다.

이미 알려졌던 미국의 중국에 대한 3차 관세 부과는 추가적인 부담보다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해 주가를 올리고 채권가격을 내렸다.

전일 오후 4시에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도 부담이었다. 이일형 위원을 제외하고도 일부 위원은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 위원도 거시경제 불균형 위험보다 금융뷸균형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정책 완화정도를 현재보다 축소 조정할 필요 가 상존한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최근의 낮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여러 불규칙 요인들은 제거하면 보면 물가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견들도 있었다. 일부 위원은 물가 불확실성이 높고 다른 위원은 경기 하방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비둘기 성향이 강한 두 사람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단 여건이 받쳐주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점에 좀더 무게가 실렸다.

최근 당국자들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은 유지되면서 시장이 약세 무드를 이어갔다.

이후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 낙폭이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띄었다. 일부 언론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최근 총리 발언에 대한 견해를 또 묻기도 했다. 이런 질문을 받음변 부총리는 '금리는 금통위가 결정한다. 총리 발언은 원론적인 성격으로 본다'는 정도의 답을 할 수밖에 없다.

낙폭을 만회하던 선물가격은 장 막판 다시 고꾸라졌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심리가 취약해진 게 맞다. 부총리가 총리 발언을 해석하는 기사가 또 나오기도 했지만, 단기물 상황도 안 좋고 막판 가격이 다시 빠졌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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