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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 예상대로 부진할 것…성장률 하향조정 불가피-하나금투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11 14:52

[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8월 고용이 예상대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월 고용, 예상대로 부진할 것…성장률 하향조정 불가피-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12일 발표될 8월 국내 신규취업자 수 증감은 연초부터 이어진 흐름과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10만명 이하의 낮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8월 취업자 수가 유난히 적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표될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는 7월의 5000명보다는 개선돼, 4만~9만명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올해 전망했던 월평균 18만 명에 여전히 못 미치는 흐름이 7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7월 말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10.9%)이 추가로 결정됐기 때문에 총 30% 가량 오른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 제조업, 사업시설 관리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추가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고, 폭염에 따른 생산활동 감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발표될 고용지표의 추가적인 둔화는 3년 금리의 기술적 반등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월 18일 금통위를 개최한다.

한편, 성장률 하향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은 0.6%p로 0.1%p 하향조정됐다”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성장으로 10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2.9%)와 내년성장률(2.8%)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한은이 전망한 2.9%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3,4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0.9~1.0%씩 성장해야만 하는 데, 2011년부터 현재까지 분기평균 성장률은 0.7%p였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평균적 성장세가 하반기에 이어진다면 올해 성장률은 2.7%로 낮아지고, 2분기처럼 0.6%p씩 성장한다면 올해 성장률은 2.6%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각에서 부동산 가격 급등을 이유로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오지만,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지방경제의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부동산가격의 지역별 격차는 상당히 심각하다. 지방은 기준금리가 인상된 작년 11월 이후 부동산 하락세가 가팔라졌고 특히 제조업 기반이 붕괴된 울산, 경남은 동 기간 8~9%씩 하락했다”며 “서울 부동산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 카드를 쓰기에는 내수침체와 미분양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 경제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는 기준금리가 동결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정책여력 차원에서 인상하더라도 1회 인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20~2.30% 레인지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 유동성 흡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신흥국 경제성장동력을 떨어뜨리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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