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 기조연설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자동차를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7일 정 부회장은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3개의 전기차 모델과 넥쏘 수소전기차를 조기에 투입해 인도 대기환경 개선과 이동 편의성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에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현대차의 3대 전략 방향성인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Clean Mobility를 소개하면서 정 부회장은 인도시장에 3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넥쏘 수소전기차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여 인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식 행사에 앞서 정 부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별도의 공간에서 접견했다. 모디 총리와 정 부회장의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과 2016년 및 올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월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디 총리가 넥쏘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해보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정 부회장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현대차의 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정 부회장은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90여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인도가 꿈꾸는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브 서밋’은 인도 정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 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 i20와 소형 SUV 크레타 등 두 모델이 현대차 인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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