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10월 1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윤석헌 원장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10월 중 추진하고 있다"며 "정례화까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CEO 셀프연임 방지 등 공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금융지주 회장, CEO 선임 절차에서 단독후보 등이 사실상 '셀프연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작년에는 윤종규닫기윤종규광고보고 기사보기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닫기김정태광고보고 기사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연임 과정에서 금감원 담당 실무자가 하나금융 이사회에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석헌 원장도 이번 금융감독혁신 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혁신 과제에서 CEO 선임절차, 경영승계 계획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준수실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지배구조 부문 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를 강화하고 2019년 상반기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내부통제를 전담하는 전문검사역 제도를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