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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숏커버로 1.9%에 근접한 국고3년..한층 불편해진 레벨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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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전일 가격 속등에 따라 한층 낮아진 금리에 대한 부담과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숏 플레이가 큰 피해를 입은 데다 장이 제대로 밀리지 않으면 되치기를 당하는 패턴에 대한 부담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은 숏커버 장세가 나타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최근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이 1%대로 내려오면서 레벨 부담과 숏커버 경계감이 대립했다.

하지만 장이 제대로 밀리지 않고 정부 관계자들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강화하자 숏커버가 위세를 떨쳤다.

청와대 관계자가 춘추관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면 여파가 있겠지만, 우리는 다른 측면이 있으니 우리에게 맞는 정책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숏 플레이어들의 부담을 키웠다.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도 국회에 나와 지속적으로 고용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뜻을 전하면서 매도 플레이어들에게 부담을 줬다.

전반적으로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크게 흥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숏 커버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부총리는 국회 기재위에 출석해 "고용과 관련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면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정책은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부총리는 또 중기적인 재정안정을 감안해서 확대재정정책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정부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힘을 잃고 있다는 평가들이 많아졌다.

미국채 시장은 주가지수 상승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62bp 오른 2.8325%를 기록했다. 국채30년물은 1.07bp 상승한 2.9944%, 국채5년물은 1.53bp 오른 2.7107%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1.65bp 반등한 2.5954%에 자리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비판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어떤 코멘트를 나타낼지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이 3~4회 더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가 완전고용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도 2% 목표치에 도달한 만큼 연준이 9~12개월 이상 점진적 금리인상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나흘째 동반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실적 호조, 미중 갈등 완화 기대 등이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63.60포인트(0.25%) 오른 2만5822.29, S&P500지수는 5.91p(0.21%) 상승한 2862.96, 나스닥은 38.17p(0.49%) 높아진 7859.17을 나타냈다.

국내시장은 다시금 레벨 부담과 숏이 만만치 않은 환경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국고3년 금리가 1.919%까지 내려가 금리 1%대 진입 후 많은 사람들이 강세 가능 지점으로 여겼던 1.9%에 바짝 붙었다.

국고5년이 2.132%, 국고10년도 2.381%까지 내려가는 등 금리 레벨은 최근 상황에 비해 한층 더 낯설어졌다.

채권시장 수급이 매수에 유리한 데다 한국경제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어서 추가로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보인다. 올해 금리인상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주장도 있다. 또 전일 외국인이 선물을 팔기도 했으나 외인 매수세가 꺾였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 금리레벨은 금리인상 기대감이 소멸되지 않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지적을 하면서 금리 되돌림을 기대하는 시각도 상당하다. 아울러 지금은 오버슈팅 국면이어서 여기서 뒤늦게 매수로 따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관점들도 많다.

한층 불편해진 금리 레벨과 이 레벨 부담을 제외하면 채권에 악재가 없다는 인식이 부딪히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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