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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사흘 만에↑…S&P500 사상최고 vs 파월 연설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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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국채가격 하락). 뉴욕주식시장이 나흘째 동반 랠리를 펼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진 결과다. 다만 주 후반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 속에 수익률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1bp=0.01%) 상승한 2.846%를 나타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bp 높아진 2.608%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1bp 상승한 3.005%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3.1bp 오른 2.728%에 거래됐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10~2년물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는 24bp로 확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재차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일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다른 전문가는“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리스크-온’ 모드가 금융시장을 지배했다”며 “이제 시장 관심은 주 후반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로 이동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전일보다 소폭 높은 96%로 가격에 반영했다. 12월 호의에서의 추가 인상 확률은 전일보다 다소 낮은 63%로 반영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떨어졌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낮아진 0.30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14%로 2.6bp 내렸다. 반면 이탈리아 수익률은 2.9bp 상승한 3.144%에 거래됐다. 스페인 수익률은 1.438%로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나흘째 동반 랠리를 펼쳤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실적 호조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해소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60포인트(0.25%) 오른 2만5822.2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5.91p(0.21%) 상승한 2862.96을 기록했다. 3453일에 달하는 역대 최장기 강세장을 이어갔다. 장중 2873.23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17p(0.49%) 높아진 7859.17을 나타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4회의 금리인상이 더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가 완전고용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도 2% 목표치에 도달한 만큼 연준이 9~12개월 이상 점진적 금리인상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 금리가 중립 수준에 이른 후에야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다음 행보를 모색해야 한다”며 “중립 수준은 2.5~2.75%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22일 미 FOMC 8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2~23일 미중간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는 23~25일 열린다.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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