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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사흘째 약세…미중 협상 기대 + 트럼프 연준 비판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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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과 중국간 통상협상 기대 속에 달러화가 사흘째 약세를 나타냈다. 터키발 리스크의 신흥국 전염 우려가 약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비판한 영향도 반영됐다.

오후 3시51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95.84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37% 상승한 1.148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794달러로 0.34% 올랐다.

한 외환전문가는 “이번 미중 무역회담이 11월 있을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다”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달러 매수포지션이 일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유럽장에서 터키발 리스크의 신흥국 전염 우려에 달러화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뉴욕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짙어지면서 달러화 수요가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엔화 가치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달러/엔은 0.32% 떨어진 110.15엔에 거래됐다.

반면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터키 리라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리라화 환율은 전장보다 1.2% 올랐다.

다른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화에 약세였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상승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2%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두고 또다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자금 후원자들과 만난 사석에서 “파월 의장이 값싼 유동성을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되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며 자신은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비판한 일은 지난달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 이후 1개월 만이다. 한편 연준은 트럼프 집권 이후 총 5번의 금리인상이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 2번은 파월 의장 주도로 단행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한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킹스포트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 오찬 회동에서 “무역긴장 등 해외요인들이 미 경제전망에 약간의 하방리스크를 더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미 경제전망은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22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2~23일 미중간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는 23~25일 열린다. 파월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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