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사흘째 동반 랠리…미중 통상협상 기대 + M&A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1 06: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사흘째 동반 랠리를 펼쳤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해소 기대가 지수 상승을 도왔다. 시장금리 하락과 일련의 인수합병(M&A) 호재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35%) 오른 2만575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92p(0.24%) 상승한 2857.05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0.6% 격차로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8p(0.06%) 높아진 7821.01을 나타냈다. 기술주 부진으로 나스닥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74% 하락한 12.42를 기록했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증권 수석마켓이코노미스트는 “M&A 소식은 늘 주식시장에 호재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기업들이 경기둔화를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이번 미중 통상협상에서 당장 해결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든 긍정적 움직임인 것만은 확실하다. 투자자들은 바로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올랐다. 에너지주가 0.8% 오르며 강세가 두드러졌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업종도 0.7% 높아졌다. 재량소비재주와 소재주 역시 0.7%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0.1% 하락했다. 유틸리티업종도 0.3%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펩시콜라에 피인수되는 탄산수제조기 회사인 소다스트림이 9% 급등했다. 글로벌 식품업체 키스톤푸드를 인수하는 타이슨푸드는 2% 가까이 올랐다. 투자의견 상향 호재에 나이키는 3% 높아졌다. 플랫폼 광고를 테스트 중인 넷플릭스도 3.5% 상승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0.8% 하락했다. 미 정부가 범죄 수사를 위해 음성메시지를 도청할 수 있도록 메신저 암호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 지수는 0.5%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제재에 따른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 전망 덕분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52센트(0.79%) 오른 배럴당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WTI는 2.6% 하락, 7주 연속 떨어진 바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8센트(0.53%) 상승한 배럴당 72.2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1.4% 내리며 3주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이틀 연속 내렸다(국채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비판한 영향이 반영됐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1bp=0.01%) 떨어진 2.821%를 나타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7bp 하락한 2.595%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1bp 내린 2.985%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4.4bp 낮아진 2.702%에 거래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한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킹스포트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 오찬 회동에서 “무역긴장 등 해외요인들이 미 경제전망에 약간의 하방리스크를 더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미 경제전망은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두고 또다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자금 후원자들과 만난 사석에서 “파월 의장이 값싼 유동성을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되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며 자신은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비판한 일은 지난달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 이후 1개월 만이다. 한편 연준은 트럼프 집권 이후 총 5번의 금리인상이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 2번은 파월 의장 주도로 단행됐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22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2~23일 미중간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는 23~25일 열린다. 파월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