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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작년 10월 이후 다시 맞이한 1%대 국고3년 금리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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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고용지표 악화로 랠리를 벌인 가운데 20일 시장에선 외국인 매매와 레벨부담 등이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리가 크게 빠지면서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1.997%까지 낮아졌다. 국고5년물(KTBS05)은 2.208%, 국고10년물(KTBS10)은 2.431%까지 내려왔다.

국고3년물이 1%대에 진입하면서 금리가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고용지표가 2008년 금융위기 시절 이후 최악을 나타내면서 연내 금리인상까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고용지표 상의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5천명에 그쳐 충격을 준 가운데 정부는 주말에 긴급 회의를 열기도 했다.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주위에선 올해 들어 단기간 고용이 급속히 악화된 원인과 관련해선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최근 정부의 정책 영향이 컸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다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책 효과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인 만큼 정부를 믿고 기달려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정부와 정책공조를 강조해온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더욱 어려워진 모습이다. 당장 고용지표 개선과 관련한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한은이 '웨이트 앤 시' 입장을 더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고3년 금리가 1%대로 급락하는 등 채권가격이 크게 뛴 상태다. 국내 투자자들은 양호한 수급에도 불구하고 2.0%대에서 레벨 부담도 적지 않게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등이 금리 레벨을 계속 낮추면서 매수 기회를 엿보던 국내 투자자들이 더 참지 못하고 매입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터키 사태를 포함해 대내외 이슈들이 계속해서 채권 매수에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대기매수세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시장에선 현재의 흐름이 과도하다는 평가나 상당히 불편한 강세라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 플레이나 장기물 입찰 결과 등을 보면서 추가적인 강세룸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금리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터키발 불안감이 상충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63bp 하락한 2.8650%, 국채30년물은 0.84bp 내린 3.0187%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0.39bp 오른 2.6079%, 국채5년물은 0.51bp 오른 2.7413%를 나타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고 중국이 맞대응하던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 규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에 대한 공청회 일정을 다음달 5일까지 늦추면서 기대감을 키운 가운데 실질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이목이 집중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11월까지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110.59p(0.43%) 오른 2만5669.32, S&P500지수는 9.44p(0.33%) 상승한 2850.13, 나스닥은 9.81p(0.13%) 높아진 7816.33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냉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지수는 97.9에서 95.3으로 떨어졌다. 11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시장이 예상한 98.0도 밑돌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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