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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미중 통상협상 기대 속 달러화 연이틀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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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과 중국간 통상협상 기대 속에 달러화가 연이틀 약세를 나타냈다. 양국이 11월까지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위안화 가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51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3% 하락한 96.128을 기록했다. 한때 96.092로까지 밀렸다.

반면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1% 내린 6.8305위안에 호가됐다.

한 외환전문가는 “다음주 있을 차관급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작지만, 어쨌거나 양국 무역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긍정적 움직임이 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일제히 강세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59% 상승한 1.144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749달러로 0.25% 올랐다.

엔화 가치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25% 떨어진 110.60엔에 거래됐다.

캐나다달러화 역시 달러화에 0.7% 강해졌다. 물가지표 호조로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로 예상치 2.5%를 상회했다.

미국이 추가 제재를 경고한 여파로 터키 리라화 가치가 달러화에 급반락했다. 리라화 환율은 전장보다 3.7% 급등, 6리라대로 다시 올라섰다.

다른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엇갈린 모습이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높아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상승했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와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씩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다자 정상회담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을 앞두고 이같이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양국 고위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22~23일 열리는 차관급 협상은 무역분쟁 해결 방안을 찾기 목적이며 회담이 추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인 앤드류 브런슨이 풀려나지 않는다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터키 법원은 브런슨 목사에 대한 석방 요청을 다시 기각한 바 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냉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지수는 97.9에서 95.3으로 떨어졌다.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이 예상한 98.0도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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