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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이틀째 랠리 ‘다우 110p↑’…미중 통상협상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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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째 동반 랠리를 펼쳤다. 미국과 중국이 11월까지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덕분이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재협상이 잘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터키 불안감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3대 지수는 WSJ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교역에 민감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0포인트 넘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0.59p(0.43%) 오른 2만5669.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44p(0.33%) 상승한 2850.1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1p(0.13%) 높아진 7816.33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1.4% 및 0.6%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 떨어졌다.

에드 건 QMA 수석투자전략가는 “몇 개월간 중국과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잠잠해진다면 뉴욕주가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며 “그간 미중 무역갈등이 주식시장 최대 우려였던 만큼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논평했다.

다른 시장전문가는 “중국이나 멕시코와의 무역협상이 미국 측에 유리하도록 끝날 것 같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올랐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업종이 0.6% 높아졌고 필수소비재주도 0.7% 상승했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섹터도 0.3% 높아졌다. 금융과 기술업종은 0.1~0.2% 올랐다.

개별종목 중 테슬라가 8.9%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건강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넷플릭스가 1.8% 하락하는 등 뉴욕증권거래소 'FANG+' 지수는 1.3% 떨어졌다. 애플만 2% 상승,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 호조에 의류 유통업체 노드스트롬도 13.2% 급등했다. 3분기 매출부진을 발표한 엔비디아와 AMD 역시 각각 5% 및 8%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 하락했다.

지금까지 전체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467곳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9.2%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다자 정상회담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을 앞두고 이같이 진행 중이라고 WSJ가 양국 고위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22~23일 열리는 차관급 협상은 무역분쟁 해결 방안을 찾기 목적이며 회담이 추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이 “미국과의 NAFTA 재협상 관련 중요한 문제들을 다음주 중간까지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며 “사안 대부분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추가 제재를 경고한 여파로 터키 리라화 환율이 급반등했다(가치 급반락). 전장보다 3.7% 급등, 6리라대로 다시 올라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인 앤드류 브런슨이 풀려나지 않는다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터키 법원은 브런슨 목사에 대한 석방 요청을 다시 기각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발표에 경제성장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달러화가 연일 약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주중 발표된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악재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5센트(0.69%) 높아진 배럴당 6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0센트(0.56%) 오른 배럴당 71.83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냉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지수는 97.9에서 95.3으로 떨어졌다.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이 예상한 98.0도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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