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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2~23일 실무차원 통상협상 재개…당장 타협점 찾기는 무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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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과 중국간 통상협상이 이달 하순 재개된다.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에 뉴욕 주가지수와 채권수익률, 원유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다만 차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실무 단계 협상이기에 타협점 도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 “미중, 22~23일 실무 차원 통상협상 재개”WSJ
중국 상무부는 “이달 하순 미국과 새로운 협상에 들어간다”며 “이번 협상단 방미는 미국 측 초대에 의한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떠한 일방적 무역조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화는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통상협상은 오는 22~23일 열린다. 23일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한 160억달러어치 관세가 발효하는 날이다.
■차관급 실무협상…돌파구 마련 기대 무리
이번 협상 테이블에는 양국 차관급 인사들이 마주앉을 예정이다. 중국 측은 상무부의 왕슈웬 부부장이 나서고 미국 측은 재무부의 국제문제 담당 차관인 데이비드 맬패스가 협상단을 이끈다. 차관급들 간 초기 실무 단계 협상 진행될 전망이기에 당장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 외환전문가는 “사실 나는 새로운 미중 통상협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예상하는 데 상당히 조심스러운데 시장은 희망의 끈을 잡기 위해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모습”이라고 논평했다.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에 주가·금리·유가 동반↑
미중 무역협상 재개 발표에 이날(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교역에 민감한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6% 급등, 지난 4월10일 이후 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국채가격 하락). 장중 2.892%로까지 상승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나흘 만에 0.7%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발표에 경제성장 우려가 완화된 결과다.

연일 떨어지던 역외 위안화 가치 역시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6.9461위안으로 전장보다 0.68% 낮아졌다. 이날 인민은행의 역외 유동성 죄기 발표까지 더해져 환율 낙폭이 한층 커졌다.

그동안 무역갈등 재료로 오르던 달러화 가치는 약보합 수준으로 후퇴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4로 전장보다 0.07%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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