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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中위안화 반등…미중 협상재개 +역외 유동성 죄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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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연일 떨어지던 중국 위안화 가치가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유동성 죄기에 나선 결과다. 반면 미국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오후 3시51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6.9461위안으로 전장보다 0.68% 낮아졌다. 인민은행 조치로 이날 아시아 거래시간 한때 6.8688위안으로 밀리기도 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사실 나는 새로운 미중 통상협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예상하는 데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그런데 시장은 희망을 잡을 만한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라고 논평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4로 전장보다 0.07%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유로화도 안정을 되찾았다. 유로/달러는 0.21% 오른 1.1371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도 0.16% 높아진 1.2718달러를 나타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엔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전장보다 0.16% 상승한 110.92엔에 호가됐다.

리라화 가치는 달러화에 사흘 연속 올랐다. 리라화 환율은 2.7% 내린 5.8075리라에 거래됐다.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이 해외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터키가 통화위기를 딛고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다만 대 터키 추가 관세를 경고한 미 재무장관 발언에 환율 낙폭이 일부 줄었다.

다른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였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07% 떨어졌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6% 내렸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 역시 0.6% 낮아졌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1% 급등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월마트와 시스코 등 기업실적 호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교역에 민감한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6% 급등, 지난 4월10일 이후 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396.32포인트(1.58%) 오른 2만5558.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32p(0.79%) 높아진 2840.6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1p(0.42%) 상승한 7806.52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이 이번달 후반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하순 미국과 새로운 협상에 들어간다”며 “이번 협상단 방미는 미국 측 초대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떠한 일방적 무역조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화는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유동성 죄기에 나섰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발표에 맞춰 중국 은행권의 역외 위안화 공급을 일부 제한하기로 했다. 전일 뉴욕 거래시간에 달러/위안 환율은 6.9위안을 돌파, 7위안을 향해 다가선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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