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3달러(3.03%) 떨어진 배럴당 65.0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1.70달러(2.35%) 낮아진 배럴당 70.76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680만5000배럴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249만9000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공장 처리량은 일평균 38만3000배럴 늘었고 정유공장 가동률은 1.5%포인트 상승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정유공장 처리량이 사상최대치인 일평균 1800만배럴에 달했는데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며 “이는 원유공급량이 얼마나 막대한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으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여전히 작용했다. 이날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 무역관세와 보조금 정책의 합법성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