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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이틀째 보합권 혼조…나스닥만 8일째 랠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0 06:1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째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미미하게나마 8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애플과 아마존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및 금융섹터는 저조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52p(0.29%) 떨어진 2만5509.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2p(0.14%) 하락한 2853.58을 기록했다. 여전히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나스닥지수는 3.46p(0.04%) 오른 7891.78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3.87% 상승한 11.27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내렸다. 유가하락과 실적부진 속에 에너지섹터가 0.9% 떨어졌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주도 0.6%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을 따라 금융주 역시 0.6% 내렸다. 기술주는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약보합 수준으로 밀렸다. 반면 소재주는 0.5% 상승했고 유틸리티 및 통신섹터도 각각 0.4% 및 1% 올랐다.

개별종목 중 애플과 아마존이 0.8% 및 0.6% 올라 나스닥을 견인했다. 반면 대표적 수출주인 캐터필러와 보잉은 0.7% 및 0.9% 각각 떨어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석유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륨은 4.2% 낮아졌다. 실망스러운 연간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한 탓이었다. 테슬라도 5% 가까이 급락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일론 머스크 대표의 ‘상장폐지’ 관련 트윗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체 S&P500 기업의 거의 9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체의 76%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전일 급락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약보합 수준에 머물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심화한 가운데 미국의 대 이란 제재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3센트(0.19%) 하락한 배럴당 66.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21센트(0.29%) 떨어진 배럴당 72.07달러를 기록했다.

찰스 에반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연내 한두 차례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이날 시카고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며 “지속적 성장세 덕분에 연내 한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예상치는 0.2% 상승, 6월 수치는 0.3% 상승이었다. 전년동월비 CPI는 3.3% 올라 예상치이자 6월 수치인 3.4%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식품·에너지물가 제외)는 전월보다 0.1% 상승, 예상치인 0.2% 상승을 하회했다. 6월에는 0.3% 오른 바 있다. 전년동월비 근원 CPI 상승률은 2.7%로 예상치이자 6월 수치인 2.8%를 하회했다.

다음날 나올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관심사다. 지난달 근원 CPI는 전월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과 같은 속도다. 전년동월비로는 2.3%의 상승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는 전월비 0.1%에서 0.2%로 빨라지고, 전년동월비로도 2.9%에서 3.0%로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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