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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美WTI ‘숨고르기’…이란 제재 vs 美·中 무역마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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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전일 급락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약보합 수준에 머물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심화한 가운데 미국의 대 이란 제재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3센트(0.19%) 하락한 배럴당 66.8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일 사흘 만에 급반락, 66달러 선으로 떨어진 바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21센트(0.29%) 떨어진 배럴당 72.0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이 대 이란 제재 일부를 부활했다. 제재 대상은 이란의 달러화 매입, 금속 거래, 석탄, 산업용 소프트웨어, 자동차로, 이란산 원유 제재는 오는 11월 재개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국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를 둘러싼 우려가 원유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란 관련 지정학적 우려가 계속해서 유가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대 이란 제재에 따른 시장 영향은 올해 최대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다. 최악의 경우 일평균 150만~200만배럴에 달하는 이란산 원유가 사라질 수 있다. 아니, 그런 예상조차 무의미할 수도 있다”며 “유가 약세론자들이 이란발 타격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추가 수입관세 위협에 맞서 중국 정부가 전일 같은 규모, 같은 강도의 보복 관세 카드를 꺼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부터 160억달러 어치 미국산 상품에 25%의 수입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며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은 매우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비난했다. 추가 부과대상은 석유, 철강, 자동차, 의료장비 등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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