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노조는 9일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주 40시간 노동제를 도입했으나 현실에서는 장시간 노동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을 방법은 오로지 인력의 확대뿐이며 최소 3만여명의 신규채용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현재 금융산업은 고질적인 장시간노동과 과당경쟁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며 "전 산업 중 과로사 수 2위라는 불명예가 숨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노조가 발표한 '은행권 노동자 장시간 노동 실태' 설문조사(조합원 1만8036명 응답) 결과에 따르면, 은행원 60.1%가 오후 7시 이후 퇴근하고 있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52.4시간이다. 이를 토대로 금융노조는 33개 기관에서 약 2만9000명의 신규 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현재 노동시간 단축 관련 주 52시간 상한제 연내 도입, 휴게시간(점심시간) 보장, 신규채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금융노조는 정년·임금피크제 2년 연장, 과당경쟁 철폐 KPI 제도 폐지, 국책금융기관의 노동 3권 보장, 노동이사제 도입 등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금융노조는 9일부터 지역별 순회집회를 열고 다음달인 9월 중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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