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태평로 본점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이번 발행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발행하는 외화표시(USD) 영구채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중 유일하게 투자적격 등급(Baa3)을 부여 받았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3.05%p(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5.875%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월 국내금융지주 최초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A1'의 신용등급과 'A3'에 해당하는 독자신용등급(BCA)을 받고 해외채 발행에 착수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의 급격한 금리상승 전망과 무역갈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발행시기를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이번 발행 성공으로 신한금융의 글로벌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속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총 159 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네 배에 해당하는 약 20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금융지주사 외화조달의 벤치마크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