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청 전경. /사진=용산구청.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시 관계자들은 용산 신계동 일대 중개업소를 돌며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합동 단속반은 이날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 등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부동산중개업소를 상대로 다운계약 등 투기를 조장하는 불법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계동 e편한세상은 최근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자들이 몰리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 지역 집값은 민선 7기 지자체가 출범한 이후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통합개발, 용산 개발 마스터플랜 등 지자체장들이 개발 사업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일 발표한 ‘8.2 대책’ 1년 평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개발사업은 지자체 단독으로 진행하지 말고, 정부 부처와 협의 후 실시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