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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WTI 1.6% 하락 ‘이틀째↓’…美원유재고 예상 밖 증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02 06:51 최종수정 : 2018-08-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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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이틀 연속 급락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악재가 더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10달러(1.60%) 하락한 배럴당 67.6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1.82달러(2.45%) 낮아진 배럴당 72.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80만3000배럴 확대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279만4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감소폭이 예상보다 더 컸다. 전주보다 253만6000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128만8000배럴 감소였다. 반면 정제유(난방유·디젤 포함) 재고는 298만3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26만4000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원유수입은 전주보다 일평균 135만2000배럴 확대됐다.

이날 쿠웨이트 당국자는 7월 일평균 산유량을 전월 평균보다 10만배럴 늘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설문결과에 따르면 OPEC의 7월 산유량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긴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나온 OPEC 산유량 증가 소식은 글로벌 공급량 급증 우려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한 원유 전문가는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당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며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가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동 원유공급 차질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유가를 압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친이란 성향인 예맨 반군 후티의 유조선 공격으로 홍해 항로 원유수송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날 후티 측은 중동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홍해 유조선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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