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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10년물 금리 0.11% 위로..넓어진 금리 변동룸 테스트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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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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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일본 국채금리가 통화정책회의 전후로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전일 일은의 통화정책 유지 발표와 함께 금리가 5.47bp 하락한 0.0444%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날은 장중 7bp 넘게 오르면서 금리가 0.11%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전날 0%에서 상하 10bp 내로 관리하고 있는 10년 국채 금리의 변동범위를 '어느 정도까지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금리가 크게 오르면 국채매입을 통해 이를 제어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총재는 장기금리 변동폭에 대해 "앞으로는 위,아래 두 배 정도로 변동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0% 상하 20bp 정도로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일본이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견해가 강했으나, 어쨌든 일은이 변동폭을 좀 더 유연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금리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본은행이 말은 채권 롱 쪽으로 했으나 실질은 (10년 금리 상하 변동폭을 키웠으니) 숏 쪽에 가깝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날 10년 국채금리 레벨은 지난해 초 수준을 살짝 넘어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손영환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변동폭을 확대하고 부작용 완화를 위한 조치를 도입했으나 이번 조치만으로 충분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가조치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금리의 변동성 확대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금리 허용범위 상한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은행은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금융중개기능 저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지방은행들의 경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위험성이 높은 대출을 늘리고 있는 등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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