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최근 저금리 기조 등으로 연금저축 수익률이 대체 금융상품 대비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세액공제 등을 고려하면 적금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27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연금저축 수익률은 2.9~6.32% 수준이다. 연금펀드(6.32%)를 제외한 모든 연금저축상품 평균 수익률(세전)은 2.9~4.11%로 연금신탁은 평균수익률이 2.9%로 은행 적금 수익률 3.1%보다 낮았다.
세액공제와 연금소득세를 고려했을 때 연금저축 수익률은 은행 적금, 저축은행 적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상품 세후 평균 수익률은 3.74~7.17%로 은행 적금 수익률 2.68%, 저축은행 3.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연금펀드 평균 수익률이 7.17%로 가장 높았으며, 연금생명보험(5.21%), 연금손해보험(5.02%), 연금신탁(3.74%)이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세액공제에 따른 절세 효과를 감안하면 연금저축상품 수익률은 적금 수익률을 상회하지만 일부 금융회사 연금저축상품 수익률은 절세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에 못 미친다"며 "연금저축 수익률과 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강화하고 시장규율에 의한 수익률 제고와 수수료 할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