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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분기 최대 실적 달성…3분기도 계속된다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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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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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은 물론 영업이익률도 50%를 거뜬히 넘기며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26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0조 3705억원, 영업이익 5조 5739억원의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83% 증가한 수치며 분기별 최대 실적이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영업이익률이 53.7%를 기록했다는 점. 쉽게 말해 1000원을 벌면 537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50.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선을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닫기박성욱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취임한 후인 2013년 2분기부터 1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왔다.

이번 실적 호황은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는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PC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 분기대비 16%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올라 4% 상승했다는 평가다.

낸드플래시 출하량 또한 SSD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하락했다.

더불어 반도체 시장의 3분기 업황도 밝아 SK하이닉스의 실적 경신은 지속될 전망이다. D램의 경우 성수기 효과로 모바일 및 서버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 확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낸드플래시는 중국을 비롯한 경쟁사의 공급 확대와 가격 상승 마감 등이 맞물려 다소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PC용 D램 가격 상승이 정체되면서 D램업황 악화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평균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3분기 세계 D램 평균가격은 2분기와 비교해 약 3%의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관측과 반대되는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스마트폰업체들이 D램 재고를 축적해야 하는 시기를 맞았다”며 “D램 업황이 견조한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3분기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 9000억원, 5조 5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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