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민진 연구원은 “올 2분기 항공유 평균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가운데 비수기 영향으로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는 “특히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장거리노선은 유가 상승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이 1조6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들어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 약 540억원이 발생하면서 분기 순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가에 영향을 줄 주요인은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전환사채 발행, 광화문 사옥 및 매도가능증권 매각 등을 통해 9000억원 가량을 조달,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보여왔다”며 “다만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으로 제시했던 영구채 발행이 최근 연기됨에 따라 향후 진행될 재무구조 개선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